전국 30개 지역, 사흘간 경선 여론조사 실시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6일 총선 지역구 공천을 위한 1차 경선 지역 결과를 우선 발표한다. 앞서 경선이 진행된 전국 30개 지역구가 대상이다. 현역 의원과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맞붙는 수도권 지역이 다수 포함됐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최운열 위원장)는 이날 오후 1차 경선 지역 가운데 30개 지역구에 대한 경선을 마무리한다. 서울 6곳, 부산 3곳, 대구 2곳, 대전 1곳, 울산 2곳, 경기 7곳, 충북 1곳, 충남 2곳, 전북 2곳, 경남 3곳, 제주 1곳 등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원혜영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 leehs@newspim.com |
1차 경선일은 24일부터 26일까지이며, 자동응답(ARS)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시민(안신번호 선거인단) 투표 50%가 각각 반영된다.
민주당은 여론조사 결과에 여성·청년·장애인·정치신인 등에 부여하는 10~25% 가점을, 현역 하위 20%와 경선불복·탈당·제명 처분 징계 경력자에게 15~25% 감점을 적용해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1차 경선 지역 30곳에는 현역 의원과 청와대 출신 후보가 맞붙는 격전지가 다수 포함됐다.
서울 은평을에서는 초선 강병원 의원과 김우영 전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이 맞붙고, 서울 성북갑에서는 3선 유승희 의원과 김영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경선을 벌인다.
경기 남양주을에서는 초선 김한정 의원과 청와대 인사비서관 출신 김봉준 후보가 맞붙는다.
서울 영등포을 지역도 관심이 뜨겁다. 현역인 신경민 의원(재선)과 김민석 전 의원의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민주당 선관위는 이르면 이날 저녁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후보자들은 발표 48시간 내로 경선 결과에 대한 이의신청을 할 수 있고, 이 경우 재심위원회로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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