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g당 금 가격 6만4800원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안전자산 금값이 연일 최고가를 쓰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KRX금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의 1g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09% 급등한 6만4800원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14년 3월 KRX금시장 개장 이후 역대 최고가(종가 기준)를 지난 20일부터 3거래일 연속 갈아치운 기록이다. 지난해 2월 22일 4만8000원과 비교하면 35%나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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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렬된 순도 99.99% 금괴. [사진=로이터 뉴스핌] |
국내 금 가격은 역대 국제 금 가격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다. 역대 국제 최고 금값은 2011년 9월 5일 1온스당 1895달러(LBMA)로 1g당 6만5069원(1돈 24만4009원)였다.
특히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올 들어 645kg을 누적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최근 5일간 182.1kg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5.9kg, 2.7kg씩 순매수했다.
KRX금시장의 일평균 거래량도 급증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하루 동안 174.8kg이 거래됐다. 올해 일평균 거래량 역시 74.7kg으로 지난해 평균(43.6kg)을 크게 웃돌았다.
ur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