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갤럭시S20·갤럭시Z플립 동시 출시...시너지? 잠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가격대 비슷한 프리미엄 폰…상호잠식 피하기 어려워
"5G 상용화 지역 확대 힘입어 전체 출하량은 늘어날 것"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삼성전자의 두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이 출시 후 본품은 물론 톰브라운 에디션까지 큰 호응을 얻으면서 '갤럭시S20' 시리즈 판매량을 깎아먹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두 플래그십 제품군이 한 달도 안 되는 시차를 두고 출시되면서다.

갤럭시Z플립은 지난 14일 정식출시됐고 갤럭시S20 시리즈는 이로부터 일주일이 채 지나지 않은 지난 20일부터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갤럭시S20 시리즈는 다음달 6일 정식출시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갤럭시Z플립 출시 당일 국내에서 삼성닷컴을 통해 판매된 자급제 물량이 품절됐다. U+Shop(유플러스숍), 쿠팡을 비롯한 일부 온라인몰에서도 초도물량이 매진됐다. 지난 21일 한정판매됐던 갤럭시Z플립 톰브라운 에디션도 삼성닷컴 웹사이트까지 마비될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반면 지난 20일 사전예약 접수를 시작한 '갤럭시S20' 시리즈는 코로나19(COVID-19) 확산과 겹쳐 상대적으로 오프라인에서는 조용한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전년대비 온라인 예약이 늘었다고 설명하지만 플래그십 스마트폰 구매층이 갤럭시Z플립과 갤럭시S20 시리즈로 나뉘면서 상호잠식(카니발라이제이션·Cannibalization) 효과도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지난 20일 오후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휴대폰 집단상가 모습. 갤럭시S20 사전예약 시작일이지만 한산한 모습이다. 2020.02.20 nanana@newspim.com

서울 강남역 스마트폰 집단상가의 한 판매원은 "코로나19 때문에 사람자체가 적다"면서도 "갤럭시Z플립을 문의하는 사람은 꽤 있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의 대중화'를 목표로 갤럭시Z플립을 출시하면서 자사의 대표 플래그십 모델과 경쟁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갤럭시폴드가 다른 플래그십 제품군에 비해 현저히 높은 가격으로 출시돼 갤럭시노트10 시리즈와 구분됐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갤럭시Z플립의 출고가는 239만8000원이었던 갤럭시폴드에 비해 70만원 이상 낮고 상대적으로 초도물량이 많이 풀렸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갤럭시Z플립과 갤럭시S20 상위모델의 판매가격이 비슷하게 책정되면 두 제품군의 상호잠식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갤럭시S20 시리즈의 판매가격은 모델별로 ▲갤럭시S20 124만8500원 ▲갤럭시S20플러스(+) 135만3000원 ▲갤럭시S20울트라 159만5000원이다. 갤럭시Z플립 판매가격은 165만원으로 갤럭시S20 시리즈 상위모델인 갤럭시S20울트라보다 5만5000원 더 높다.

이 같은 상호잠식 효과는 갤럭시Z플립은 새로운 폼팩터(형태)와 디자인에, 갤럭시S20 시리즈는 카메라 등 신기술에 초점을 두는 등 서로 다른 소비자를 타깃팅하는 것처럼 보여졌지만 사실상 갤럭시의 충성고객들이 둘 중 하나를 선택해 재구매하는 경우가 많아서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디지털프라자 서초점에서 갤럭시Z플립을 체험하기 위해 사람들이 줄 서 있는 모습. 2020.02.24 nanana@newspim.com

하지만 두 제품군의 상호잠식 효과에도 갤럭시S20 시리즈 판매량은 전작보다 늘어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20 시리즈가 전작인 갤럭시S10 시리즈의 판매량을 넘어설 것"이라며 "올해 약 3800만대가 팔릴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두 제품군의 상호잠식 효과를 예상한 김 연구원도 "갤럭시S20과 갤럭시Z 플립의 합산 판매량은 3700만대로, 과거 3년간 갤럭시S 시리즈 평균 판매량인 3470만대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S20 시리즈의 올해 출하량이 갤럭시S7 시리즈 이후 처음으로 4000만대를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5G 상용화 지역이 점차 확대되면서 스마트폰 교체수요가 늘어나는 것이 판매량을 끌어올리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다만 중국 우한에서 발생하여 확대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수요 위축의 우려는 있다"고 설명했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