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함정 응급환자 이송 대책 강구
[속초=뉴스핌] 이순철 기자 = 속초해양경찰서는 23일 정부의 코로나19 위기경보 '심각'단계 격상에 따라 해양확산 방지 및 조기 차단을 위한 후속조치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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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뉴스핌] 이순철 기자 = 속초해양경찰서가 전 경찰관을 대상으로 업무에 들어가기 전에 발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사진=속초해양경찰서]2020.02.24 grsoon815@newspim.com |
24일 해경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지역 내 모든 의무경찰의 휴가·외출·외박을 전면 통제하고 대구·경북 등 방문 기록이 확인 되면 그 즉시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경찰관들에 대한 자체 감염예방을 통해 지역 전파를 막는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역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경찰서 별도의 대민서비스 공간을 마련해 방문자의 동선을 최소화 하고 경찰관과 방문객 구분없이 모든 공간에서 마스크 착용과 발열체크를 의무적으로 시행한다.
특히 해양에서의 코로나19 감염 의심자 또는 확진자 이송을 위해 경비함정 방역과 환자 대기실 분리, 이송 후 재차 방역 및 이송 요원들의 검사 등을 통해 해양에서의 유입을 사전 차단한다.
종합상황실 등 24시간 상황처리부서에 대한 특별 보안 및 방역관리를 통해 사고대응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해경은 24일부터 평소 민원인 방문이 잦은 전 파출소에 대한 자체 방역을 실시하고, 방문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 대응 수칙 및 대처 요령 등에 대한 홍보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코로나19 심각단계 격상으로 지역사회에 대한 조기 차단이 우선인 만큼 육상·해양 상관없이 감염방지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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