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 자립화 및 회원사간 소통강화 기반 마련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한국탱크공업협동조합과 한국파스너공업협동조합이 KTX 광명역 인근 지식산업센터에 새로 둥지를 틀면서, 조합원과 비조합원이 한 자리에 모이기 쉬워졌다.
탱크조합과 파스너조합은 지난 12일 광명역 인근 지식산업센터에 입주를 마치고 협동조합 총회를 통해 공식적으로 업무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자료사진.[뉴스핌 DB] |
두 조합은 회원사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주요 정책을 결정하기 위해 잦은 소통을 해야 하지만 협동조합 사무실의 불편한 접근성으로 한 자리에 모이는 일이 쉽지 않았다.
이번 KTX 광명역 인근 자가 사무공간 마련은 전국에 산재해 있는 조합원들의 접근성을 보다 개선해 회원사들간 밀착된 업무를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기목 탱크조합 전무이사에 따르면 이 전 사무실은 광명역에서 거리가 떨어져 있는 빌라의 1층에 세를 얻어서 업무를 진행했다.
가기목 전무이사는 "회원사는 약 42개고 비회원사까지 합치면 100명이 넘는다"며 "원래 임대해서 사용하던 사무실은 공간도 좁고 위치도 광명역에서 떨어져 있어서 한 자리에 모이기 힘들었다"고 회고했다.
새로 이전한 지식산업센터의 접근성과 수용인원이 크게 확대된 것인지 묻는 질문에 그는 "지식산업센터에는 컨벤션 센터 등이 있어서 조합원와 비조합원 모두가 모일 수 있게 됐다"며 "위치 또한 KTX광명역 바로 건너편에 있기 때문에 지방에서 오기도, 또 가기도 편해졌다"고 답했다.
한편 탱크조합은 2003년에 설립됐다. 공동주택의 먹는 물 저장탱크를 생산판매하는 제조업체 41개 중소기업으로 구성된 조합이다. 파스너조합의 경우는 2007년에 설립됐고 볼트, 너트 등 금속 파스너를 제조하는 76개 업체가 회원사로 가입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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