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최근(한국시간 9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빅오픈'에서 박희영(32) 선수가 우승하면서 후원사인 이수그룹이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거뒀다고 18일 밝혔다.
박희영 선수는 지난 9일 호주 빅토리아주 서틴스 비치 골프 링크스의 비치코스에서 열린 LPGA투어 'ISPS 한다 빅오픈(총상금 110만달러)'에서 연장 4차전 접전 끝에 우승을 거머쥐었다. 2013년 7월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LPGA클래식 이후 6년 7개월만에 통산 3승째를 추가했으며 한국 선수 역대 LPGA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32세 8개월 16일)도 세웠다.
지난 9일 LPGA투어 'ISPS 한다 빅오픈'에서 6년 7개월만에 우승을 차지한 박희영 선수. [사진=이수그룹] |
이 과정에서 박희영 선수의 모자와 유니폼에 부착된 이수그룹 및 주요 계열사(이수화학, 이수페타시스, 이수앱지스, 이수건설 '브라운스톤') 로고가 전세계에 생중계로 노출됐다. 생중계 외에도 재방송, 뉴스 등 브랜드 노출에 따른 부가가치 창출 효과 등을 산술적으로 추정해 보면 약 수백억원의 파급효과를 얻었을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LPGA투어는 전세계 약 175개국 500만 가구에 TV중계가 이루어진다.
이수그룹 관계자는 "이번 우승으로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이수 브랜드 인지도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었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은 박희영 선수의 도전정신은 많은 사람들에게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수그룹과 박희영 선수 인연은 지난 2005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18세 아마추어였던 박희영 선수의 재능을 알아보고 이수건설 '브라운스톤' 골프팀에 영입했다. 지난 2018년 메인 후원 계약에 이어 작년 12월 재계약을 체결하며 올해에도 이수그룹과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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