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뉴스핌] 라안일 기자 = 충남 보령시는 농번기 일손부족 해소를 위해 영농규모별 맞춤형 농작업 지원단을 확대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농작업 지원단은 지역 농업인을 대상으로 영농규모에 따라 맞춤형 농작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2018년 남포농협과 함께 콩, 보리 등 밭작물 재배 14농가에 16.6ha, 지난해 남포 및 주산농협과 함께 380농가 114ha의 농작업을 지원했다.
지원대상은 지난해 0.5㏊ 이하 농지를 경작하는 75세 이상 농가에서 올해는 2㏊ 이하의 농지를 경작하는 65세 이상 농가로 범위를 확대했다.
보령시청 전경 [사진=보령시] |
소규모 고령농가에는 밭작물의 최대 애로사항인 농기계작업 인력을 연계해 작업료의 70%를 지원하고 과수 및 시설기반 대규모 전업농가에는 파종, 적과수확 등의 농작업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중개한다. 또 작업자에 대한 교통비, 간식비 및 상해보험료 가입을 지원한다.
사업에는 주산‧남포‧천북‧대천‧웅천농협 5개소가 참여하며 각 농협에는 농협 자부담 포함 1억2000만~1억9000만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일손이 필요한 농가는 보령시 농업기술센터(930-7624) 또는 올해 사업 운영 지역농협으로 문의·신청해야 한다.
농기계 작업지원 및 전문 인력으로 활동하고 싶은 대상자 역시 지역농협에 신청하면 관련 교육을 거쳐 작업자로 활동할 수 있다
이왕희 보령농기센터 소장은 "농작업 적기에 인력제공을 통한 농촌 인력의 안정화로 일손부족 해소는 물론, 농번기 일시 인건비 상승 문제도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인력이 부족한 농가 또는 작업자로 활동할 분들의 적극적인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ra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