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미래통합당, 오늘 오후 출범식 개최…3년 만에 하나로 뭉친 보수

기사입력 : 2020년02월17일 05:30

최종수정 : 2020년02월17일 07:53

미래통합당, 오후 2시 의원회관서 출범식 개최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미래를향한전진4.0,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미래통합당이' 우여곡절 끝에 17일 출범한다. 지난 2017년 1월 탄핵 사태로 새누리당이 분열한지 3년 만이다. 

미래통합당 준비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미래통합당 출범식을 연다. 출범식에는 한국당과 새보수당, 미래를향한전진4.0 의원들을 비롯해 통합신당에 합류의사를 표명해온 중도·청년·시민사회 인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형준·이언주·심재철·장기표 통합신당준비위원회 공동 위원장과 정운천 위원 등 참석자들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1차 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02.06 leehs@newspim.com

미래통합당 준비위원회는 지난 14일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열고 당명, 초대 지도부, 정강정책 등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할 기본 결정 사안을 의결했다. 각 당은 통합 당명을 '미래통합당'으로 결의했으며, 약칭은 통합당이다.

통합당 지도부는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그대로 맡는다. 따라서 황교안 당대표, 심재철 원내대표, 김재원 정책위의장, 박완수 사무총장 체제다.

오신환 새보수당 공동대표는 "정강정책은 통합신당 준비위원회에서 제시한 내용의 틀 속에서 검토해 결정했다"며 "통합당은 헌정질서의 중심인 자유·민주·공화·공정의 가치를 올곧게 실현하고 확대하는데 주력하며 미래 가치를 중시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통합당의 정강정책은 △법치를 바탕으로 한 공정한 사회 구현 △삶의 질의 선진화 △북핵 위협의 억지와 안보 우산 복합 외교 △교육 패러다임 전환을 통한 교육백년대계 확립 △민간주도·미래기술주도 경제 발전 등이다.

미래통합당의 최고위원으로는 자유한국당의 8명을 비롯해 원희룡 제주도지사, 이준석 새보수당 젊은정당비전위원장, 김영환 전 국민의당 의원, 김원성 전진당 최고위원 등 총 12인 체제다.

미래통합당의 공천관리위원회는 현재 9명인 한국당 공관위를 확대해 최대 13명까지 늘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 공관위원들은 그대로 참여하고 추가 공관위원이 추천되는 방식이다. 미래통합당의 상징색은 '밀레니얼 핑크'로 정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장기표 통합신당준비위원회 공동 위원장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1차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2.06 leehs@newspim.com

다만 출범에 앞서 시민단체들과의 진통을 겪었다. 장기표 국민의소리당 창당준비위원장을 중심으로 김일두·박준식·안병용·안형환·조형곤 위원 등은 지난 14일 사퇴 입장문을 전달했다.

그들은 "통합과 혁신, 이것은 중도·보수 세력이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끝내기 위해 통합신당을 결성함에 있어 대원칙이었다"며 "통합은 어느 정도 이루어졌으나, 혁신의 모습은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통합신당 지도부에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8명 전원을 인정한 가운데 2~3명을 추가하자고 한다"며 "이것은 자유한국당이 변화와 혁신을 할 생각이 조금도 없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또 "변화와 혁신, 이것은 기존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준엄한 요구이자 시대적 과제이자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절대적으로 요청되는 야권의 절체절명의 과제"라며 "이 과제를 이루지 못한 준비위원들의 무능을 통감하며 통합신당 준비위에서 사퇴한다"고 강조했다.

박형준 통합신당 공동준비위원장은 시민사회단체 문제와 관련해 "시민사회단체의 의견을 존중하고 반영할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논의할 것"이라며 "시민사회단체와 계속 접촉하며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