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5억원 투입해 2022년 1월 개소 예정
수소 부품·제품 테스트베드…오픈랩 실증시험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에 수소산업 관련 테스트베드를 비롯해 전주기 제품의 안정성을 시험할 수 있는 시험기관이 들어선다.
대전시는 2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내 신동지구에서 '수소산업 전주기 제품 안전성 지원센터'를 착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18년 정부 공모사업을 통해 선정된 센터는 민선7기 대전시 약속사업이자 역점추진사업으로 추진돼 왔다.
총 사업비 285억원(국비 105억 원)을 투입해 7000㎡의 대지에 수소부품시험동, 설비동, 실증시험설비를 조성한다. 건축공사와 기반설비 공사를 거쳐 오는 2022년 1월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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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수소산업 전주기 제품 안전성 지원센터 조감도 2020.02.16 gyun507@newspim.com |
센터가 지어지면 대전이 수소산업 생태계 활성화 및 연관기업 육성에 필요한 수소 관련 부품·제품의 성능평가 지원 기반을 타 시도에 비해 선점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기업들의 수소관련 부품·제품 개발단계에서 테스트베드(Test Bed) 기능을 지원해 트랙레코드 확보 등 기업들의 시장 진출 기반을 제공한다. 청정에너지 신산업 창출과 연관 산업육성을 통한 성장 동력 확충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기존 연구원이나 인증기관이 수요자의 신청에 의해 수동적인 시험 분석을 지원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기업들이 제품개발 시 직접 시험 및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오픈랩(Open Lab) 지향 실증시험기관으로 활용한다.
이번 센터 구축을 위해 정부 출연연구원(에너지기술연구원, 표준과학연구원, 기계연구원)과 한국가스기술공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센터 구축을 위한 설계·시공 분야에 첨단 노하우를 제공한다.
시는 연말까지 센터 건축과 기반시설 공사를 마치고 내년 제품효율평가설비와 부품성능평가장비 및 제어시스템 등을 구축한 후 센터의 문을 열 예정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센터 건립과 사업이 성공적인 결실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대전테크노파크를 비롯한 정부 출연연의 역할과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성공적인 센터 건립뿐만 아니라 완공 이후에도 수소 관련 기업들이 센터와 대전의 첨단 과학기술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수소 부품‧제품 개발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많은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