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자유한국당 지도부체제 그대로 유지…당대표 황교안
최고위원에 원희룡·이준석 추가…2명 더 추천하기로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미래를향한전진4.0이 합당 논의를 마무리지었다. 이들은 '미래통합당'이라는 이름으로 오는 17일 통합전진대회를 열고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
한국당과 새보수당, 전진당은 14일 오후 국회에서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열었다. 오신환 새보수당 공동대표는 수임기관 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할 사안들, 정당 등록 절차 등을 모두 논의했다"고 밝혔다.
각 당은 통합 당명을 '미래통합당'으로 결의했다. 약칭은 통합당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왼쪽부터)와 정병국 새로운보수당 의원, 이종혁 전진당 최고위원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수임기관 합동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02.14 leehs@newspim.com |
통합당 지도부는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그대로 맡게된다. 따라서 황교안 당대표, 심재철 원내대표, 김재원 정책위의장, 박완수 사무총장 체제가 유지된다.
오 공동대표는 "정강정책은 통준위에서 제시한 내용의 틀 속에서 내용을 검토해 결정했다"면서 "통합당은 헌정질서의 중심인 자유·민주·공화·공정의 가치를 올곧게 실현하고 확대하는데 주력하며 미래 가치를 중시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통합당은 청년들의 정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당내 인재양성 구조와 청년 자치영역을 체계화하기로 했다.
정강정책은 △법치를 바탕으로 한 공정한 사회 구현 △삶의 질의 선진화 △북핵 위협의 억지와 안보 우산 복합 외교 △교육 패러다임 전환을 통한 교육백년대계 확립 △민간주도·미래기술주도 경제 발전 등이다.
오 공동대표는 "(통합당의) 정식 출범일은 17일로 보면 된다"며 "그날 전체 통합전진대회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래통합당은 기존 자유한국당 지도 체제를 유지하되 통합당 차원에서 외부 최고위원을 추가 추천하기로 했다. 현재까지는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이준석 새보수당 젊은정당비전위원장이 내정됐다.
앞으로 통합당 차원에서 두 명의 최고위원을 추가 보완할 예정이다.
jh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