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밀양시는 지난해 12월부터 2020년 1월말까지 밀양시 딸기 수출액이 30만 달러를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2019년 11월 홍콩 현지마트 한인홍 매장 앞에서 홍콩 시장 무역 사절단으로 참석한 밀양시, 밀양농협 관계자들이 수출활성화 기원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밀양시] 2020.02.14 |
시는 2018년 딸기 수출을 추진하기 위해 고설재배 농가를 집약하고 안전성 검사를 진행, 수출에 맞는 포장재를 개발하는 등 행정과 농가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수출을 거양하게 됐다.
밀양농협과 수출업체 한인홍의 수출의향 MOU 협약을 거쳐 홍콩 딸기 수출 70만 달러를 목표로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베트남, 홍콩 등 한류 열풍으로 해외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해서는 수출 포장재 선택도 중요하다는 판단 하에 밀양아리랑을 대표 이미지로 선정해 수출활성화에 한몫을 하고 있으며, 밀양의 문화적 특성과 연계해 세계적으로 밀양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밀양은 국내 딸기 시배지로 밀양딸기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지역단위 농촌융복합산업 특화품목으로 인정받았으며, 2019년 수출 특화품목으로 육성하여 수출상담 주력 품목으로 내세워 수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올해 본격적인 홍콩 수출을 계기로 밀양시의 신선농산물 수출액 증가의 효자 품목으로 등극하는 등 국내는 물론 밀양 딸기의 해외시장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
시는 홍콩 수출을 위해 수출업체와 지속적인 상담을 추진하고 있으며, 수출농가의 고품질 생산을 위한 노력과 밀양농협의 지속적인 품질관리를 통해 딸기 시즌이 끝난 후에는 방울토마토, 참나물, 깻잎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밀양시의 바이어 소통, 생산 지원 협력을 통해 재배지도 및 안전 생산관리로 지속가능한 수출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승영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신선농산물 생산 농가들이 수출을 처음 접하면서 수출절차 이행 및 수출포장 등 국내 물량과 함께 관리하는 것에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농가들이 수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수출상담에 힘쓰는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수출농가 지원 및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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