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개 경찰서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 개소…엄정 단속 예고
[수원=뉴스핌] 최대호 기자 =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이 오는 4월 15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선거 사범 엄정 단속을 예고했다.
남부청은 13일 도내 32개 경찰서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개소하고 24시간 선거범죄 단속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수원=뉴스핌] 최대호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선거사범 수사상황실 현판식 모습. [사진=경기남부지방경찰청] 2020.02.13 4611c@newspim.com |
남부청은 현재까지 선거 관련 불법행위 18건 31명을 적발했다.
이중 4건 8명에 대한 사건을 종결했다. 나머지 14건 23명에 대해서는 내사 및 수사를 진행 중인 상태다.
남부청은 지난해 12월 16일 각 경찰서에 설치한 '선거사범 수사전담반'을 통해 선거 관련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첩보 수집을 강화하고 엄정하고 공정한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선거의 공정성을 중대하게 침해하는 △금품선거 △거짓말 선거 △불법선전 △불법 단체 동원 △선거폭력 등 '5대 선거범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 정당·지위 고하를 불문하고 엄정하게 처벌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 선거 개입 의혹, 편파 수사 시비 등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사 전 과정에서 엄정 중립자세를 견지하며 적법절차를 철저히 준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선거를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르기 위해서는 경찰의 노력뿐만 아니라 국민의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가 중요하다"며 "선거 관련 불법행위를 알게 된 경우 112 또는 가까운 경찰관서에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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