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밀양시는 치매 노인들의 실종 시 발빠른 대처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치매등대지기' 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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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청 전경[사진=밀양시]2020.01.28. |
'치매등대지기' 사업이란 지역사회의 민간업체를 치매등대지기로 지정해 길을 잃고 헤매는 노인들을 발견 시 본인 가게에 임시 보호하고 신속한 신고를 통해 가족에게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치매등대지기로 지정되면 경상남도광역치매센터로부터 치매노인실종 비상문자를 받았을 때 즉시 이를 주변에 홍보하고 주변을 탐색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치매등대지기는 슈퍼마켓, 옷가게, 커피점, 식당 등 업종에 상관없이 무료로 신청, 활동할 수 있다. 2월 현재 밀양시에서는 160개의 치매등대지기가 활동 중이다.
김영호 건강증진과장은 "기존 치매등대지기의 활동에 감사드리며 더 많은 업체가 이 사업에 참여해 치매 어르신은 물론 그 가족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밀양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