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홍남기 "신종 코로나 공포 벗어나 정상적인 경제활동 해달라"

기사입력 : 2020년02월12일 10:55

최종수정 : 2020년02월12일 10:55

"소비위축 상당요인, 과도한 공포심 기인"
"감염증 확진자, 정부 방역관리망 내 있어"
"대기업 상생협력 감사…코로나 극복 가능"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 "국민들께서는 지나친 공포·불안감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해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제4차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인한 방한 관광객 급감, 여행·숙박·외식업의 어려움, 백화점·전통시장 소비 위축 중 상당요인은 과도한 공포심과 불안감에 기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정부가 철저한 선제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확진자 확인도 정부의 방역관리망 내에 있는 만큼, 국민들께서는 예방에 철저를 기하면서도 지나친 공포·불안감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경제·소비활동을 해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촉구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제4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2.12 alwaysame@newspim.com

아울러 "관계부처·지자체·공공기관도 집단행사나 모임의 경우, 철저한 사전 방역을 전제로 하여 가능한한 계획대로 추진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또 "최근 일부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협력사의 경영안정을 위한 상생조치가 잇따르고 있다"며 "현대자동차그룹은 350여개 중소 부품협력사에 총 1조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키로 하였고, 삼성 그룹은 1조원 규모의 운영자금 무이자·저금리 대출 지원과 1조6000억원 규모의 납품대금 조기지급 등 조기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기업의 상생협력 조치에 대해)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서로 돕는 우리기업들의 모습에서 이번 사태 조기 극복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0년 주요 투자활성화 과제 추진상황 점검 및 향후계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방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관련 적극행정 추진방안 등을 논의했다.

먼저 정부는 투자심리의 조기 회복을 위해 올해 경제정책방향에 담긴 3대 분야(민간·민자·공공) 100조원 투자 발굴(정부예산 별도) 프로젝트를 차질없이 진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총 25조원 규모의 기업투자 프로젝트 중 10조원 규모의 4단계 프로젝트를 당초 계획대로 진행하는 한편, 5조원 규모의 신규 프로젝트를 투자지원 카라반·지자체별 간담회 등을 통해 발굴하기로 했다.

아울러 약 15조원 규모의 민자사업을 추진하고 60조원 규모의 공공기관 투자도 적기에 이뤄지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10조원 이상의 정책금융 공급, 투자촉진 세제 3종 세트 시행 및 5G 시설 투자세액공제 대상 확대 등도 추진한다.

정부는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중소기업·소상공인의 피해를 극복하기 위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원부자재 공동수입 및 대체 공급처 발굴을 지원하고, 경영애로 해소를 위한 금융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소상공인에 대해서도 금융지원을 통한 경영안정화, 온라인 진출 지원 확대 등을 통한 매출증대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경영안정자금 200억원을 0.25%p 추가인하된 금리(2.0%→1.75%)로 내일(13일)부터 제공하고, 특별보증 1000억원도 신규공급한다.

끝으로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극복을 위해 일선 공무원들과 관계기관의 적극행정을 독력하기로 했다. 추후 감사 등 책임문제에 대한 우려로 일선 공무원과 관계기관들이 정책을 발굴‧집행하는데 장애가 없도록 적극행정 면책을 확실히 천명할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의 경제적 파급영향 최소화 및 피해극복 지원에 진력하고, 보다 근본적으로는 경제회복, 경제활력 제고를 통한 민간 일자리 창출능력 강화에 총력을 가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