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상승 여파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코스피가 반등하며 221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세에 영향을 받은 모습이다.
11일 오전 9시 23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5.44포인트(0.70%) 상승한 2216.5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43포인트(0.56%) 오른 2213.50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외국인은 77억원, 기관은 191억원을 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285억원을 매도 중이다.
주가 강세에 활짝 웃는 트레이더들.[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날 코스피 상승은 전일 뉴욕증시 상승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는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한 낙관론 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4.31포인트(0.6%) 오른 29,276.8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4.38포인트(0.73%) 오른 3352.09에, 나스닥은 107.88포인트(1.13%) 상승한 9628.39에 장을 마쳤다.
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우한 폐렴 사태에도 미 경제에 대한 낙관으로 상했다"며 "앞서 발표된 미 고용지표 호조 등으로 미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강해지면서 지수가 상승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4월쯤 더운 날씨로 인해 사라질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기대감이 살아나 지수 상승폭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호재성 재료가 유입된 대형 기술주가 상승을 주도했으나, 국제유가가 WTI 기준 50달러를 하회하며 에너지 업종이 부진하는 등 종목별 차별화가 펼쳐졌다"며 "이를 감안 한국 증시 또한 전일에 이어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00원 오른 5만99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도 700원 오른 9만9500원에 거래중이다.
코스닥도 동반 상승세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83포인트(0.57%)오른 679.90원에 거래중이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2.90포인트(0.43%) 오른 678.97로 출발해 상승세를 유지중이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05억원 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2억원, 87억원을 매도하고 있다.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