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설정 해외주식형 펀드 가운데 두번째 성과
최근 1년간 수익률 33.8%·설정 이후 122.7%↑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피델리티자산운용의 '피델리티 글로벌 테크놀로지 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이하 피델리티 글로벌 테크놀로지 펀드)'이 순자산 1조원을 달성했다.
[로고=피델리티자산운용] |
피델리티운용은 피델리티 글로벌 테크놀로지 펀드가 지난 1월 순자산 1조원을 넘어서 국내에 설정된 해외주식형 펀드 가운데 '피델리티 글로벌 배당인컴 펀드'에 이어 두번째로 큰 규모의 펀드가 됐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펀드는 2015년 6월 국내에 설정된 이후 국내 투자자들에게 글로벌 기술주에 투자하는 대표 펀드 가운데 하나로 분류된다. 2월9일 기준 최근 1년간 수익률은 33.8%, 설정 이후 성과는 122.7%로 연평균 26.4%의 매력적인 투자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전세계에서 기술 개발 및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뿐 아니라 소비재, 유통, 금융 등 기술 변화와 진화의 혜택을 받는 기업 가운데 매니저의 확신이 높은 약 40~60개 기업 주식에 투자한다. 동시에 참조지수(MSCI AC World Tech. Index)에 포함되지 않은 종목에도 투자해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 또는 상장지수펀드(ETF)와 달리 적극적으로 초과수익 기회를 추구한다.
주요 테마는 5G, 인공지능, 전기자동차, 게임, 미국과 중국의 인터넷 산업, 로봇, 기업 디지털화 등이며 이들 테마는 모든 시장상황에서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아 섹터 내에서도 분산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매력적인 수익을 추구하면서도 위험을 관리할 수 있다.
이에 대해 권준 피델리티운용 대표이사는 "미중 무역분쟁, 기술 업종에 대한 규제 강화 등으로 투자자들의 우려가 고조되고 있지만, 상당수 기술 기업들은 신기술 등장, 기술수요 증가와 함께 여전히 매력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개별 기업의 밸류에이션에 기반한 전략을 통해 장기적으로 꾸준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어 투자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는 중"이라고 전했다.
mkim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