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순창군이 천문학적 규모의 미생물관련 사업 시장을 선도할 기반시설 구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군이 진행중인 기반시설 구축사업 중 대표사업격인 유용미생물은행 구축사업은 오는 2023년까지 300억원을 투입해 시설구축과 미생물자원 정보를 구축하는 소프트웨어 사업을 주요골자로 하고 있다.
유용미생물은행 설계용역 설계도[사진=순창군청] 2020.02.08 lbs0964@newspim.com |
순창군은 지난해 3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유용미생물은행 구축사업 최종사업지로 승인받았으며,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주관으로 설계공모를 진행해 지난 12월 17일 ㈜길종합건축사사무소이엔지를 사업자로 선정했다.
설계 공모심의 당시 건축계획, 건축설계, 조경, 구조시공, 환경설비, 디자인 등 분야별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쳤으며, 순창군의 발효산업의 특색과 지역적 여건 등이 고려해 사업자를 선정했다.
우선 유용미생물은행은 2022년까지 180억원을 투입해 장류특구단지 내에 지하 1층, 지상 3층의 연면적 8000㎡ 규모로 조성해 2022년 말 준공하여 1년간 시범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군은 건립이 완료되면 식물미생물 뿐만 아니라 사람을 포함한 동물의 장내에 존재하는 미생물을 활용하여 건강기능식품, 축산항생제 대체제 및 반려동물 산업육성 등 산업전반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미생물 분야의 기반 구축에 쌍두마차가 될 발효미생물산업화지원센터는 전통발효미생물을 연구·생산, 전통발효식품산업 지원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 사업으로 발효식품산업의 미생물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토종 발효미생물을 식품관련 기업에 제공해 전통발효식품산업이 대도약할 수 있는 좋은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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