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한신평 "SK케미칼, 바이오에너지 사업 매각으로 재무안정성 개선 전망"

기사입력 : 2020년02월07일 20:18

최종수정 : 2020년02월07일 20:18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한국신용평가는 SK케미칼이 3000억원 상당의 바이오에너지 사업을 매각한 것에 대해 재무안정성 개선이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다만, 사업 포트폴리오 변화 및 재무부담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7일 한신평은 보고서를 통해 "부문 실적을 보완하고 있는 바이오에너지 사업이 포트폴리오에서 제외될 예정임에 따라 단기적으로 SK케미칼의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수준 및 이익창출기반이 약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이오에너지 사업은 SK케미칼의 작년 3분기 누적 실적(연결기준)에서 매출액 23%, 영업이익 53%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SK종합화학, SK케미칼이 참가하는 SK그룹 부스의 조감도 [사진=SK이노베이션]

그러면서 "기존 사업부 증설 등 투자성과 가시화, 신규 사업 진출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SK케미칼 그린케미칼스의 고부가가치 플리스틱인 PETG 수지 사업의 수익성이 유지되고 PPS 소재 사업의 투자 성과가 나와야 한다"는 제언했다.

한신평은 향후 매각대금이 유입될 경우, 재정안정성엔 이익이 된다고 평가했다. 한신평은 "SK케미칼의 연결기준 순차입금은 9000억원대(2019년 9월 말 기준 9245억원)에서 6000억원대로 크게 감소할 것"이라며 "대규모 처분이익을 인식해 부채비율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다만, "신규사업 진출을 위한 투자, 차입금 상환 등 매각 절차가 완료된 이후 매각대금 활용 방안과 이에 따른 사업적, 재무적 영향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SK케미칼은 지난 2008년부터 바이오디젤을 주요 정유사에 공급하며 시장점유율 약 33%로 국내 시장지위 1위를 지켜왔다. 그러나 SK케미칼 이사회는 지난 5일 친환경 소재사업에 집중하고 향후 성장 동력을 위한 재원을 확보할 목적으로 자사 바이오에너지 사업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한앤코16호 유한회사가 3825억원에 사업을 인수받기로 했으며, 오는 3월 17일 주주총회를 거쳐 5월 31일 매각 절차가 완료될 예정이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