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SK건설은 영국 실버타운 터널(Silvertown Tunnel) 프로젝트가 글로벌 금융 전문지인 PFI(Project Finance International)가 시상한 '올해의 유럽 교통 프로젝트'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SK건설은 영국 실버타운 터널(Silvertown Tunnel) 프로젝트가 글로벌 금융 전문지인 PFI(Project Finance International)가 시상한 '올해의 유럽 교통 프로젝트'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사진=SK건설]

영국 실버타운 터널 프로젝트는 국내 건설사 최초로 서유럽에서 추진하는 인프라 민관협력사업(PPP)이다. 영국 런던의 템스강 하부를 관통해 실버타운과 그리니치(Greenwich) 지역을 연결한다. 이 사업은 SK건설이 준공 후 25년간 운영한 뒤 런던시로 이관하는 BOT(건설∙운영∙양도) 방식으로 진행된다.

SK건설은 신트라(Cintra, 스페인), 맥쿼리(Macquarie, 호주), 애버딘(Aberdeen Standard, 영국), 밤(BAM, 네덜란드)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지난해 11월 10억파운드(약 1조5000억원) 규모 투자비를 프로젝트 파이낸싱(PF)으로 조달했다.

지난해에는 SK건설이 시공한 세계 최장 현수교인 터키 차나칼레 프로젝트가 이 시상식에서 '올해의 터키 프로젝트(Turkish Deal of the Year)'에 선정된 바 있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유럽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가 2년 연속 글로벌 금융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며 "글로벌 디벨로퍼로서 유럽뿐 아니라 전 세계 다양한 지역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