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뉴스핌] 남경문 기자 = 함안군의회는 7일 제260회 함안군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윤광수 의원이 대표발의한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반대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함안군의회 의원들이 7일 제26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 결사반대 결의문 채택과 관련해 현수막을 선보이고 있다[사진=함안군의회]2020.02.07 |
군의회는 "함안군은 수려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청정지역으로 전국에서 인정받는 우수한 품질의 농․특산물을 생산하고 있다"면서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등재를 목표로 각종 연구 및 조사가 추진 중인 말이산고분군을 포함해 역사적으로 가치가 높은 가야문화유적이 분포되어있는 가야문화권 조사연구지역"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종합병원 하나 없는 함안군에 감염병, 전염병의 우려가 있는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을 설치하는 것은 다이옥신 등의 각종 유해물질로 인한 환경오염뿐만 아니라 주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결의안 채택 배경을 설명했다.
군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혜인은 함안군 군북면 일원에 추진중인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 계획을 즉각 중단할 것 △낙동강유역환경청은 함안군민의 의견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혜인의 의료폐기물 처리업 허가를 즉각 불허가 처분 할 것 △낙동강유역환경청은 함안군민의 생존권을 보장하는 책임있는 역할과 대책을 즉각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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