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 해외조림 사업장·국제기구서 6개월간 활동
지난해까지 259명 15개국 38개 기업·기관 파견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산림청은 7일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산림교육원에서 해외산림 청년인재 발대식을 개최했다.
산림청은 해외산림분야 전문가 양성을 위해 '2020년 해외산림 청년 인재' 14명을 선발하고 현재 해외파견을 앞두고 있다.
해외산림 청년인재제도는 산림분야 해외 직장체험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09년 첫 시행했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해외산림 청년인재 발대식 [사진=산림청] 2020.02.07 gyun507@newspim.com |
청년 인재들은 인도네시아, 솔로몬제도, 파라과이 등 3개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4개)들의 해외조림 사업장과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한-인도네시아산림협력센터 등 5개 국제기구에서 평균 6개월 동안 해외 산림 현장 경험과 관련 분야 취업 기회를 갖는다.
산림청은 올해부터 파견 유형을 현장 체험형과 직무 연계형으로 구분해 더욱 실질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현장 체험형(4개월)은 주로 재학생 참여를 통해 글로벌 산림 현장을 경험하게 하고 파견 기간 동안 학점도 인정받도록 지원한다. 졸업생은 직무 연계형(10개월)을 통해 실질적인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파견 종료 후 미취업자에 대해서는 국내 고용센터, 해외 취업 지원센터 등과 연계해 구직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고기연 산림청 국제협력관은 "해외 산림 현장 경험을 통해 청년들이 산림 분야에 대한 열정과 도전 의식을 기르게 할 것"이라며 "해외 산림자원 개발과 국제 산림협력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까지 해외산림 청년인재 259명을 선발해 15개국 38개 기업과 기관에 파견했으며 이 중 169명이 산림 기업 등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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