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산시가 쾌적한 도심환경 조성을 위해 220억원의 예산을 들여 친환경자동차 보급과 도시숲을 조성하는 등 미세먼지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미세먼지를 포함해 도내 대기오염물질의 특성과 원인을 분석할 전북권 대기환경연구소가 익산 모현동에 건립된다. 올해 완공 후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익산시청 전경[사진=뉴스핌DB] |
연구소가 가동되면 익산을 포함한 도내 대기오염 발생 원인을 규명해 맞춤형 미세먼지 정책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수소와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자동차를 확대 보급한다. 전기자동차의 경우 31억원을 투입해 승용차와 화물차166대, 수소자동차는 100대 분량에 대한 37억8400만원 보조금을 지원하며 충전소도 1곳 설치한다.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대상은 2천100대로 총 33억7000여만원 예산이 확보됐다. 배출가스 5등급 경유자동차 또는 2005년 이전 배출허용기준을 적용해 제작된 도로용 3종 건설기계를 소유하고 있으면 신청 가능하다.
아울러 쾌적한 도심 환경 조성을 위해 57억3800만원을 투입해 500만 그루 나무심기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도시숲을 확대해나간다.
시는 공공·민간부문으로 나눠 봄·가을에 500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을 추진한다.
앞으로도 도시숲 2곳과 학교 10여곳에 명상숲, 어양동과 모현동에 명품가로숲길 2곳을 조성하는 등 도심 속 녹지 공간 확충에 주력한다.
이 밖에도 농업부산물 비료화 사업과 취약계층 미세먼지 마스크 보급,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주유소 유증기 회수설비 설치 지원 등 시민들의 실생활에 관련 있는 사업들을 확대해 환경개선을 유도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시민 건강권 확보를 통해 살기 좋은 익산을 만드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환경친화도시로 탈바꿈시키는 다양한 정책이 시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행정을 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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