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남미 볼리비아에서 감기 증상을 보인 일본인 관광객 3명이 격리 조치를 당했다. 볼리비아 보건 당국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 조치라고 설명했다.
5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볼리비아 남서부 포토시의 유명 관광지 우유니 호수에서 일본인 관광객 3명이 신종 코로나 검사를 위해 격리 조치됐다.
포토시 주지사에 따르면 3명은 우유니 호수 근처 호텔에 머물던 중 발열과 감기 증상을 보여 4일(현지시간) 우유니 시내의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볼리비아 보건성은 "3명의 증상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증세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격리된 일본인 3명은 모두 20대 초반 남성으로 알려졌으며, 볼리비아 일본 대사관은 확인을 서두르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신종 코로나에 대한 공포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긴 하지만, 과도한 조치라는 비판이 일본 내에서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볼리비아를 포함한 남미에서는 아직 신종 코로나 감염이 확인되지 않았다.
[산타크루스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볼리비아의 군인이 뎅기열 방지를 위해 방역을 하고 있다. 2020.02.05 goldendo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