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뉴스핌] 김영준 기자 =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중국 우한 폐렴) 감염 환자에게서 발생하는 의료폐기물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
5일 원주환경청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가지정격리병상으로 지정한 2개소를 포함한 종합병원 19개소와 의료폐기물 수집·운반업체 10개소에 격리의료폐기물 발생·보관·처리 매뉴얼을 배포하는 등 비상 수거체계를 마련했다.
상황실에서는 강원도·충청북도 방역대책반으로부터 자가격리자가 통보되면 소독제, 의료폐기물 전용봉투, 폐기물배출요령매뉴얼 세트를 시·군 보건소를 통해 자가격리자에게 지급한다.
자가격리자 중 의심증상이 발생하지 않을 경우 발생되는 폐기물은 전용봉투에 담아 소독제로 쓰레기층 상부와 봉투 외부를 1일 1회 이상 소독한 후 밀폐되도록 묶어 별도의 보관장소에 보관하면 된다.
자가격리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증상이 의심될 때에는 보건담당자에게 즉시 연락하고 전용봉투에 담긴 폐기물은 지역 보건소 의료폐기물 수집·운반·처리업체에서 무상 수거한다.
원주환경청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한 격리의료폐기물을 철저히 배출·처리토록 해 의료폐기물로 인한 안전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tommy876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