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뉴스핌] 고종승 기자 = 새만금개발청은 국정과제인 공공주도 매립 선도사업 추진 계획에 맞춰 도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새만금 그린인프라 기본전략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연구용역은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지난해 9월부터 수행, 새만금 그린인프라 기본구상의 핵심원리와 공간전략 수립을 위한 내용이다.
새만금개발청 전경[사진=뉴스핌DB] |
이날 보고회는 새만금 그린인프라 구축을 위해 핵심 사업으로 추진 중인 해안 방재림 조성과 현지양묘장 조성방안, 새만금 산업단지 녹지계획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해안방재림은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가 해안지역 특성상 갖게 되는 정주지로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가장 필수적인 기반시설로 평가받았다.
또한, 해풍 등 환경적 요소를 고려해야 하는 새만금에 그린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간척지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수목의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이 필요하므로 현지 양묘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새만금 산업단지는 관련 법규에 근거할 때 녹지 계획기준이 10% 이상 13% 미만을 충족하면 되지만, 정주 여건 향상을 위해 전체 산업단지의 20.4%를 계획기준으로 수립하기로 했다.
새만금개발청은 염분, 해풍 등으로 발생하는 식재 기반 구축의 어려움을 고려해 공공의 선제적 연구로 그린인프라 구축 방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서 새만금을 활력 있는 녹색 수변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올해 새만금 그린인프라 기본구상 수립을 통해 공원·녹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정책과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이 품격 있는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그린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이나 현재 경제적·지역 특성적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새만금 기본인프라 기본구상 수립과 실현도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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