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장소는 '공동주택'이 가장 많아
[수원=뉴스핌] 권혁민 기자 = 지난해 경기도 119구조대의 출동건수 1위는 '벌집제거'로 나타났다.
4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집계한 '2019 경기도119 구조대 구조출동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구조출동건수는 22만3249건으로 전년인 2018년(20만1679건) 대비 10.7%(2만1552건) 늘었다.
이 가운데 구조건수는 17만5749건으로 2018년(15만46건) 대비 17.13%(2만5703건), 구조인원은 2만2227건으로 전년(2만1599명) 대비 2.91%(628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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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전경. [뉴스핌 DB] |
구조는 화재, 교통사고, 수난사고, 감금 등 사고 발생 시 사람이나 동물을 구조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유형별 구조건수로는 벌집제거가 24.7%인 4만3362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전체 출동건수 4건 중 1건에 해당한다.
이어 △교통사고 1만8609건(10.6%) △동물포획 1만8484건(10.5%) △안전조치 1만7616건(10.0%) △화재 1만4839건(8.4%) △잠금개방 1만3117건(7.5%) △자연재난 8761건(4.9%) △승강기 6861건(3.9%) △자살추정 5063건(2.9%) △위치추적 4223건(2.4%) 순이다.
이 가운데 자연재난 구조 출동은 여름철 태풍 등 잦은 침수피해 등으로 전년(2363건) 대비 270%(6398건) 급증한 것으로 재난본부는 분석했다.
사고 장소별로는 공동주택이 26.8%인 4만717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도로·철도 3만7584건(21.4%) △단독주택 1만7925건(10.2%) △판매시설 1만450건(5.9%) △공장·창고 8237건(4.7%) △논밭·축사 5916건(3.4%) △업무시설 4731건(2.7%) △산 4730건(2.7%) △교육연구시설 3224건(1.8%) 순이다.
지난해 구조현장까지 5분 이내 도착한 건수는 전체 구조건수(17만5749건)의 21.6%인 4만2852건으로 집계됐다.
도 재난안전본부 관계자는 "올해는 출동이 많은 사고분야에 구조대원 등을 보강하고 구조대원의 역량 강화를 위한 특별교육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m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