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도 대표 수목원인 물향기수목원에 보행약자 여부 상관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숲을 즐길 수 있는 '무장애나눔길'이 조성된다.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도청 신관 2019.11.14 jungwoo@newspim.com |
4일 경기도에 따르면 무장애나눔길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추진하는 녹색자금 공모사업으로 휠체어나 유모차 등을 이용하는 보행약자들이 안전하게 숲을 이용할 수 있도록 산책길을 만드는 사업이다.
물향기수목원은 2020년도 공모사업에 당선됨에 따라 녹색자금 2억7600만원을 확보, 총 4억6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물향기수목원의 상징이자 탐방객들로부터 가장 인기가 많은 습지생태원 주변에 약 600m 규모의 '무장애나눔길'을 만들 계획이다. 공사는 오는 8월 완공을 목표로 3월부터 들어갈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경사 4% 이하의 목재 데크길과 포장길을 조성하고 보행약자들이 편히 쉬어갈 수 있도록 일정 구간에 휴게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물향기수목원은 '물과 나무와 인간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지난 2006년 오산시 수청동에 개원했다. 연간 35만 명의 방문객이 이곳을 찾고 있다. 이중 38%인 약 13만 명이 보행약자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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