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뉴스핌] 이주현 기자 = 충북 보은군 속리산 말티재가 새 옷을 입었다.
4일 보은군에 따르면 보은관광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기 위해 오랫동안 추진해 온 속리산 휴양관광지 조성사업 세부사업들이 완공되면서 속리산 말티재가 새로운 관광명소로 모습을 갖춰 가고 있다.
속리산 알프스휴양림 [사진=보은군] |
산외면 장갑리에 있는 알프스휴양림은 지난 2010년 객실 22실을 완공한데 이어 2015년 식당과 한옥 등 12실을 증설했다. 지난해까지 총 31만여 명이 이용했다.
지난 2017년에는 장안면 장재리, 속리산면 갈목리 말티재 정상의 훼손된 자연생태계를 복원하는 속리산 관문도 완공했다.
1층 79m의 터널, 2층 59m의 아치형 공간으로 2층 교육장, 전시관, 휴게 공간으로 구성된 속리산 관문은 자연생태계 보호와 더불어 속리산의 상징적 시설물로 많은 관광객에게 새로운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2018년 하반기 문을 연 카페 등 휴게 공간의 경우 4000여 명에 머물렀던 방문객이 지난해에는 3만 2000명 이상으로 급증했다.
속리산 말티재 관문 [사진=보은군] |
말티재 정상 우측(속리산 방향)으로는 지난 2018년 개장한 숲 체험 휴양마을이 자리 잡고 있다. 빼어난 경관과 더불어 일반인들의 산책코스, 전지훈련 선수 및 마라토너 등 전문 체육인들의 기초체력 훈련장으로도 최적의 장소다.
이곳에서는 매년 알몸마라톤대회, 단풍마라톤대회 등 다양한 체육행사가 열리고 있다.
보은군은 지난해 기존 시설 외에 말티재 정상부에 전망대를 추가로 조성했다. 높이 20m에 달하는 전망대는 말티재 12구비를 한눈에 내려 볼 수 있는 장소다. 황금빛 낙조가 아름다워 전국의 사진 작가와 동호회원에게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보은군은 기대했다.
짚라인 시설도 설치됐다. 8개 구간, 1683m 규모로 오는 4월부터 본격 운영된다.
cosmosjh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