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유한양행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이 글로벌 임상 3상을 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임상 3상은 전 세계 17개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임상 3상은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38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레이저티닙과 기존 치료제 이레사(성분명 게피티니브)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비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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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유한양행은 최근 비소세포페암 치료제 '리보세라닙'의 임상3상 시험 내용과 계획을 연구진에게 소개하는 연구자회의를 개최했다. 한국 연구자 회의에 100여명의 연구진과 관계자가 참석해 임상 시험 개시를 축하하고 있다. [사진=유한양행] 2020.02.03 allzero@newspim.com |
유한양행은 작년 12월에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첫 번째 임상시험승인(IND)을 받은 이후 기관별 개시 모임을 진행했다. 세르비아, 말레이시아에서도 임상시험계획승인 신청을 완료했다.
국내에서는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27개 병원이 참여한다.
레이저티닙은 앞서 임상1/2상 시험을 통해 안전성을 입증했다. EGFR T790M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환자에서 120 mg 이상의 용량을 투여했을 때 질병이 진행되지 않는 기간인 '무진행 생존기간'(PFS)이 12.3개월로 나타났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한국은 이번 다국가 임상3상의 첫번째 국가며 앞으로 여러국가에서도 추가적인 임상3상이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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