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이 우려되면서 지상파 방송 3사가 방청객 없이 가요 프로그램 방송을 진행한다.
KBS2 '뮤직뱅크'와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측은 31일과 2월 1일, 2월 2일로 각각 예정된 가요 순위 프로그램 생방송 무대를 방청객 없이 진행할 방침이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KBS] 2020.01.31 jyyang@newspim.com |
특히 KBS 측은 31일 예정된 '뮤직뱅크' 생방송에 앞서, 오전부터 진행되는 출근길 포토월도 취소했다. 이들은 30일 "내일 (1월 31일)오전, KBS 뮤직뱅크 '출근길 포토월'은 안전상의 이유로 진행하지 않음을 알려드린다"고 안내했다.
방송사들은 지난 28일부터 일부 예능 프로그램 녹화 때 방청객을 상대로 체온 감지 카메라를 운영하고 손 소독제·마스크 사용 권장 등 조치를 취했다. 하지만 30일과 31일 잇따라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지상파 방송사들은 추가 확진자 발생 여부와 질병관리본부 지침을 주시하며 다른 공개 방송 프로그램에도 확대 적용할 지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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