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MS)가 클라우드 사업 호조에 힘입어 전문가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MS는 작년 4분기(12월 31일 종료) 총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한 369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 356억8000만달러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전체 순이익은 116억5000만달러로 38.3% 급증했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은 1달러51센트로 예상치 1달러32센트를 가볍게 뛰어넘었다.
회사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를 포함한 지능형 클라우드 부문 매출액은 119억달러로 27% 늘어나 이 역시 전망치 114억달러를 상회했다.
이번 MS 실적을 통해 클라우드 산업의 성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MS는 아마존웹서비스(AWS)를 필두로 한 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 AWS는 클라우드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다. 시장조사회사 캐널리스에 따르면 AWS의 시장 점유율은 32.6%로 1위다. 애저가 약 17%로 그 뒤를 잇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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