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 기준 888개사·1만7540개 상품·서비스 등록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를 온라인으로 지원하는 '사회적경제 판로지원 통합플랫폼(e-store 36.5+)' 구축을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통합플랫폼은 (예비) 사회적기업, 사회적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 사회적경제기업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대표 상점(쇼핑몰)이자 공공기관의 조달정보 및 판로지원사업 정보 등을 제공하는 누리집이다. 지난해 말 기준 888개사 1만7540개 상품 및 서비스가 등록돼 있다. 지난 한해 11억6000만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e-store 36.5+ 메인 페이지 [자료=고용노동부] 2020.01.28 jsh@newspim.com |
이용자는 자신의 누리집 방문이력을 분석한 맞춤형 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고, 스마트폰으로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 사회적경제기업 뿐만 아니라 장애인표준사업장 등에서 만든 제품도 손쉽게 구매가능하다. 또한 사회적경제기업 회원은 자사의 제품을 등록해 판매할 수 있고, 공공기관별 구매실적 분석 자료를 오는 7월부터 제공받아 영업에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사회적경제기업은 자사가 원하는 형태로 제품의 상세페이지를 제작할 수 있다. 또 어떤 공공기관이 언제, 무엇을 주로 구매하는지 분석한 자료를 전자우편이나 누리집을 통해 제공받아 영업 등에 활용할 수도 있다. 공공기관은 누리집 이용자들로부터 우수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고, 사회적경제기업과 협업사업(청소용역, 돌봄서비스 등)을 제안하는 기능도 갖췄다.
이 밖에 다른 상점(쇼핑몰)과 상품정보 연동, 도매가 주문 기능 등도 제공하고 있다.
송홍석 고용부 통합고용정책국장은 "이번에 구축한 통합플랫폼이 사회적경제기업의 지속 성장을 돕는 누리집으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국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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