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설 연휴 전국이 대체로 구름이 많겠으나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 동해안과 제주도는 비나 눈이 전망되며, 특히 강원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예상되면서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귀성이 시작되는 24일부터 26일 오전까지 한반도는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이 많이 끼겠다. 다만 남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전국 기온은 평년 기온보다 3도에서 10도 정도 높아 포근한 날씨가 예측된다.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설 연휴 날씨. 2020.01.23 hakjun@newspim.com [사진=기상청] |
강원영동과 경북부동해안은 24일 오전부터 최대 5cm 이상의 눈이 내리겠다. 25일 오후부터는 제주도에 빗방울이 내리기 시작하겠고, 28일까지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최대 8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
본격 귀경이 시작되는 26일 오후부터 27일까지는 남부지방과 강원영동에도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27일 오후부터는 동해안을 중심으로 비가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27일 밤부터 28일까지 강원도와 강원영서는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강원산지는 매우 많은 눈이 쌓여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교통 혼잡이나 차량 추돌 등 눈으로 인한 피해에 대비해야겠다.
이에 내륙을 중심으로 밤부터 새벽 사이 비·눈이 얼어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다만 강수 집중구역, 강수 시간, 강수량이 크게 달라질 수 있어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와 예보를 참고해야 한다.
강풍으로 인한 시설물 파손도 대비해야 한다. 26일부터 28일까지 동해안·남해안을 중심으로 시속 54km~108k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그 밖의 내륙에서도 시속 36km~54km의 다소 강한 바람이 불겠다.
24일부터 25일까지 바다 물결은 대부분 해상에서 1m~3m로 일겠고, 동해중부해상·제주도해상은 2m~4m로 높게 일겠다.
다만 26일부터 28일까지 바다 물결은 제주도해상·남해상·동해상을 중심으로 최고 4m 이상 높게 일겠으니 여객선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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