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최대호 기자 = 경기 수원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조사대상 유(有)증상자에 대한 검체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명됐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이날 조사대상 유증상자 A씨에게서 채취한 검체로 감염여부를 검사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이같은 결과를 통보받고 A씨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를 해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폐렴 대응 긴급 대책회의. [사진=수원시] |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폐렴 또는 폐렴의심증상(발열을 동반한 호흡곤란 등)이 있으면서 증상이 나타나기 전 14일 이내 중국 우한시를 방문한 자를 지칭한다.
A씨는 난 12일 중국에서 입국했으며 열흘 동안 국내에서 활동하다 인후통, 코막힘 등의 증상을 보이자 22일 질병관리본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의심을 신고했다.
이에 시는 곧바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대책 태스크포스팀'을 가동했다.
하지만 A씨가 지난 10일 동안 어디에서 누구를 만났는지 등 역학조사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부실 대응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다행히 검체 검사 결과에서 '음성'으로 판명되면서 '부실' 지적을 면하게 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포유류와 조류에서 코감기 등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RNA 바이러스다. 발열과 기침, 호흡곤란 비정형 폐렴 등 증상을 보인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발생해 '우한 폐렴'으로 불린다.
우한시 방문 후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반드시 수원시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1339)에 전화해 상담해야 한다.
시민들은 해외여행 전 '해외감염병 나우' 홈페이지(http://www.해외감염병now.kr)에서 감염병 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또 수시로 손을 씻고, 기침을 할 때는 옷소매로 입을 가리는 등 위생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중국 우한시를 방문하는 시민은 가금류·야생동물, 호흡기증상자(발열·기침 등)와 접촉을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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