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보증금 100만원...임대료 주변시세 40% 수준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보호종료아동에게 매입임대주택 400가구를 우선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매입임대주택은 다가구·다세대 등 기존 주택을 매입해 수리·재건축한 뒤 저소득 가구 등에게 저렴하게 임대하는 사업이다.
이번 모집은 아동복지시설 퇴소 예정이거나 퇴소 5년이 지나지 않은 '보호종료아동' 대상이다. 거주기간은 최소 6년 보장된다. 가구당 월평균 소득 105% 이하, 영구임대 자산기준을 충족하는 등 일정 자격요건 충족 시 최장 20년까지 거주가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LH진주 본사 전경 [사진=뉴스핌DB] 2020.01.22 sun90@newspim.com |
임대보증금은 100만원으로 책정됐다. 임대료는 주변시세 40% 수준이다. 입주자가 원할 경우 보증금을 올리고 월 임대료를 낮추는 것도 가능하다. LH는 생활 집기류 마련이 어려운 보호종료아동의 주거특성을 감안해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책걸상 등 생활 필수시설을 갖춰서 공급할 예정이다.
신청은 거주 희망지역에 소재한 LH 주거복지지사를 방문해 접수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22일부터 모집 가구 수 도달시 까지 연중 수시다. 해당 지역에 공급 가능한 주택이 있는 경우 즉시 입주 가능하다.
LH 관계자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연 400세대의 매입임대를 지속적으로 공급해 보호종료아동의 홀로서기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보건복지부의 주거지원 통합서비스를 통해 임대료도 지원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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