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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언 "내 이름으로 정치하는 것이 장인 노무현 뜻 잇는 것" 

기사입력 : 2020년01월22일 11:44

최종수정 : 2020년01월22일 17:31

누진제 전기요금 반환, 박근혜 상대 손배 소송 진행
민주당 입당…조부 고향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출마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로 알려진 곽상언 법무법인 인강 대표변호사가 22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곽 변호사는 오는 21대 총선에서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지역구에 출마할 계획이다.

곽 변호사는 22일 입당 기자회견에서 "16년간 변호사로 살아오면서 모두가 법을 잘 지키면 국익에 도움이 되는 것인지, 법을 잘 지키면 국민 모두가 행복한 것인지가 의문이었다"며 "이런 의문은 법만 잘 지켜도 부강한 국가, 국민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다는 꿈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곽 변호사는 이어 "꿈을 이루기 위해 오랜 시간 고민하다 정치란 답을 찾았다"며 "정치는 사람들의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공동체를 구성하는 사람들의 꿈을 현실로 만들었다"고 정계 입문 이유를 밝혔다.

곽 변호사는 그러면서 "오늘부터 '곽상언'이라는 제 이름 석자로 정치에 나서겠다"며 "그것이 수많은 이들이 따르고자 하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를 잇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곽상언 법무법인 인강 변호사. 2019.08.02 mironj19@newspim.com

서울 출생인 곽 변호사가 충북에 출마한 이유에 대해서는 "할아버지의 고향에서 정치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 "부인은 걱정을 많이 하고, 권양숙 여사는 크게 동의해주셨다"고 전하기도 했다. 

곽 변호사는 지난 2014년부터 중앙지법, 인천지법 등 권역별로 누진제 전기요금 반환 소송을 진행해왔다. 대부분 패소했지만 한 곳에서는 승소 판결을 받아내기도 했다. 누진제 전기요금 반환 소송은 현재 대법원 최종 선고를 남겨 놓고 있다.

또 곽 변호사는 지난 2017년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으로 탄핵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상대로한 위자료 청구 소송을 국민 4138명을 대리해 진행하기도 했다. 

곽 변호사는 지난해 8월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재판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면 정계에 진출할 것"이라고 정계 진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강태웅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왼쪽부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 박종국 전 머니투데이 더리더 편집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01.22 leehs@newspim.com

한편 이날 곽 변호사 외에도 강태웅 전 서울시 제1행정부시장과 박종국 전 '더 리더' 편집장이 민주당에 입당했다. 강 전 시장은 서울 용산에, 박 전 편집장은 충북 증평·진천·음성에 도전장을 냈다.

강 전 시장은 "서울시에서 30년간 일하는 동안 도로와 교량을 놓고 상하수도 등 서울시 근간을 만드는데 참여해왔지만 법과 제도의 한계로 어려움과 갈증을 느꼈다"며 "서울이 30년간 가르쳐준 소중한 경험을 서울 심장인 용산과 용산 시민을 위해 모두 바치겠다"고 말했다.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은 강 전 시장 용산 출마에 대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용산 출마설이 흘러나오자 본인이 가서 응징하겠다고 결심한 사람"이라며 "도시계획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더 안전한 용산, 더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드는데 큰 힘이 될거라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박종국 전 편집장은 "새 역사를 거부하는 낡은 세력에 의해 문재인 정부가 고전하고 반대를 위한 반대를 일삼는 자유한국당의 반역사적 행태로 국회는 멈췄다"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밀알이 되겠다"고 말했다.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들 모두 험지를 마다않고 출발을 결심했다"며 "각 분야에서 발군의 실력을 갖췄을 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실현을 내세웠던 전문가들"이라고 추켜세웠다.

with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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