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삼부토건' 줄소환하는 김건희 특검, 왜?...'金 조기소환 전망'도 솔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수사 미진한 삼부토건 의혹 집중…우리기술 주가조작 수사도 나서며 전방위 압박
특검, 이첩 6일 만에 강제수사…조성옥 전 삼부토건 회장 소환도 관심
정창래 삼부토건 대표, 이일준 현 삼부토건 회장 등 줄소환 예정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을 정조준하며 전·현직 경영진과 유라시아경제인협회 관계자 등 핵심 인물들을 줄줄이 소환하고 있다. 이에 김 여사에 대한 소환 일정도 초읽기에 들어간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특검팀은 8일 오전부터 신규철 전 삼부토건 경영본부장과, 양용호 유라시아경제인협회 회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이는 전날 유라시아경제인협회 전 임원 한모 씨, 지난 4일 이응근 전 삼부토건 대표를 각각 참고인, 피의자로 조사한 데 이은 조치다. 특검팀은 오는 9일과 10일 정창래 삼부토건 대표, 이일준 현 삼부토건 회장 소환까지 예고한 상황이다.

특검팀이 수사 1주차에 접어든 가운데,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을 1호 강제수사 대상으로 삼은 배경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일각에서는 검·경 수사가 상당 부분 진행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공천개입 사건', '통일교 로비 사건' 등과 달리 삼부토건 사건이 상대적으로 수사가 미진했다는 점을 이유로 꼽고 있다.

[성남=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을 마친 뒤 행사장을 나서고 있다. 2024.10.01 mironj19@newspim.com

그동안 이 사건과 관련해선 금융감독원의 계좌추적 외 법원 영장을 거친 수사기관의 압수수색은 전무했다. 이 때문에 특검팀이 금융 당국이 파악하지 못한 김 여사의 연루 가능성을 살피는 데 초반 수사력을 집중한다는 분석이다.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 검사 출신 변호사는 "도이치모터스 사건 같은 경우 관계자가 이미 구속 절차를 밟거나 처벌을 받았고, 압수수색할 자료도 앞선 수사기관이 확보를 다 해둔 상황"이라며 "특검팀 입장에서는 새로운 건수를 잡아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선 상대적으로 수사가 불충분하게 이뤄진 삼부토건 같은 사건이 필요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검팀은 서울남부지검의 지휘하에 금감원 특별사법경찰이 수사하던 삼부토건 사건을 지난달 27일 넘겨받아 살펴왔다. 지난 3일 삼부토건·디와이디 등 회사 6곳, 관련 피의자 주거지 7곳 등 총 13곳을 압수수색하고, 다음날 이 전 대표를 소환해 조사하며 수사 속도를 높이고 있다.

삼부토건 관련 소환 조사가 어느정도 마무리된 이후 특검팀은 김 여사에 대한 소환 여부를 검토할 전망이다.

김희균 서울시립대 로스쿨 교수는 "삼부토건 사건은 김건희 특검이 만들어질 때부터 국민적 관심사가 컸기 때문에 특검팀이 김 여사 압박 수단으로 벼르고 들어갔을 가능성이 크다"며 "특검팀이 도이치모터스 사건과 그 외 다른 사건에서 공통된 인물이나 자금 흐름, 계좌 사용 등 연결되는 부분을 들여다보고 김 여사의 연루 사실을 명확히 파악한다면, 그에 대한 소환도 조기 단행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검팀은 삼부토건 사건 외에도 도이치모터스 세력이 지난 2010~2011년 김 여사 및 모친 최은순 씨의 계좌를 통해 우리기술 주가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함께 들여다보고 있다. 아직 우리기술 관련 인물에 대한 소환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계좌 분석 등을 통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을 정조준하며 전·현직 경영진과 유라시아경제인협회 관계자 등 핵심 인물들을 연이어 소환하고 있다. 사진은 김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특검팀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삼부토건 사무실에서 압수수색을 마친 뒤 물품이 담긴 상자를 들고 철수하는 모습. [사진=최지환 기자]

yek10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