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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보]파주 40도·서울 37도 펄펄 끓었다...온열질환자 속출·가축도 폐사(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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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광명 올해 최고 기온...서울도 평년 대비 9도 높아
온열질환 사망자 작년 2배...낮 '무더위'·밤 '열대야' 한동안 이어질 듯

[서울=뉴스핌] 정승원 최수아 기자·전국부 = 8일 낮 경기도 광명과 파주 지역의 최고기온이 40도를 넘어서면서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하고 가축이 폐사하는 등 전국적으로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6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7도를 넘어섰다. 오후 3시 24분 경기도 파주에서 40.1도를 기록했고 3시 42분에는 경기도 광명시의 기온이 40.2도를 기록하며 펄펄 끓었다. 올들어 가장 높은 기온이자, 기상 관측 이래 7월 상순 역대 최고 기록이다.

역대 서울 최고 기온은 1위가 1939년 7월 9일 36.8도로, 86년만에 새 기록으로 갈아치운 것이다. 2위는 2019년 7월 6일 36.1도다.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2025.07.08 geulmal@newspim.com

◆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충남서 첫 사망 발생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해 온열질환자도 발생했다. 전날 경북 구미의 대광건영 건설현장에서 20대 외국인 노동자가 사망한 채 발견됐다. 구조 시 재해자의 온도는 40도에 달했다.

전날 구미의 낮 최고 기온은 35도였으며 건설현장의 체감온도는 더 높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고용노동부는 사인 확인을 위해 이번 주 부검을 진행하고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날도 충남에서도 90대 노인이 열사병 추정 사망 판정을 받았다. 올해 충남의 첫 온열질환 사망자다.

실제로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는 지난해 대비 급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지난 6일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3명에서 2배 이상 늘었다.

이날 경기 파주, 광명이 40도, 서울이 37도를 넘어서면서 온열질환자와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 또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기록적인 폭염으로 가축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의 국민 안전관리 일일 상황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전날까지 폭염으로 죽은 가축의 수는 13만7382마리였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4만5812마리 늘어난 수치다. 폐사한 가축은 12만 마리 이상이 가금류였다.

정부도 기록적인 폭염에 대책 마련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폭염 대비 건설현장 노동환경 점검에 나섰고 보건복지부는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의 안전 확인에 나섰다.

고용노동부는 사업장 현장 지도 점검을, 농림수산식품부는 폭염 대비 여름 배추의 안정적 생산과 유통을 위한 현장 점검 태세에 돌입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 평년보다 9도 높은 서울 최고 기온...열대야도 지속

이날 서울 지역 최고기온인 37.8도는 서울의 평년 최고기온은 28.8도 보다 9도 높은 기온이다.

오후 5시 8분, 저녁이 다가온 시간에도 서울 낮 기온은 37.3도로 확인됐다. 일부 지역에는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리고 있다.

이날 수도권 최고기온은 ▲인천 35.6도 ▲수원 36.7도 ▲이천 36.8도 등 대체로 35도를 넘는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62개 지점 평균 폭염일수는 평년 기준 4.1일이나 전날(7일)까지 3.3일을 기록했다.

영덕, 의성, 구미, 영천, 거창, 합천, 밀양, 산청, 정읍, 울산, 포항, 대구 등은 7월 첫번째 주 내내 폭염이 발생했다.

서울 등 국내 서쪽 지역에 발효된 폭염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5도를 넘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광범위한 지역에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발령된다.

올해 서울 폭염경보는 '역대급 더위'를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18일 빠르게 발효됐다.

이는 태백산맥을 넘어 건조해진 바람이 서쪽으로 이동하며 뜨거운 지면을 따라 데워지는 현상 때문이다.

한반도에 동풍이 불면서 태백산맥에 서쪽에 위치한 서울을 비롯한 지역들은 당분간 낮은 뜨거운 무더위가 계속되고 밤에도 기온이 크게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가 지속되겠다.

지난달 18일 강릉에서 올해 첫 열대야를 시작으로 19일 대전·대구·광주 등 전국 12개 지점에서 역대 가장 이른 열대야가 기록됐다.

기상청은 "서쪽지역의 경우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불어오는 동풍이 백두대간을 넘어 불며 더욱 기온이 올라 동쪽보다 덥겠다. 반면에 동쪽은 비교적 선선한 동풍이 불어오며 더위가 조금 완화될 가능성도 있겠다"고 밝혔다.

전남 영암군의 한 오리농장. [사진=뉴스핌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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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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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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