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청주시는 치매 환자 및 실종위험이 높은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배회 인식표를 무료로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어르신 배회 인식표는 치매환자의 이름, 연락처, 주소 등의 정보가 담긴 개별 고유번호가 표기돼 있어 치매환자 실종 시 경찰청과 정보 공유를 통해 신속한 발견과 안전한 귀가를 지원하는 표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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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환자를 위한 어르신 배회 인식표[사진=청주시] |
배회 인식표는 대상자가 자주 입는 옷, 신발 등에 다리미 열로 붙여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고 부착한 상태로 세탁해도 사용에 지장이 없다. 만일 소진됐거나 훼손되면 재발급도 가능하다.
신청을 원하는 경우에는 발급대상자의 주민등록상 주소지 치매안심센터에 본인 또는 가족(가족관계증명서 지참)이 직접 방문해 발급받을 수 있다.
시는 치매 어르신이 실종된 경우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면 큰 위험에 처할 수 있어 배회 인식표 제공사업을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배회 인식표 제공 사업을 통해 치매 어르신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치매 어르신 가정의 불안과 걱정을 덜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yp203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