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션브릿지·동운아나텍·테이팩스 등 8종목 추천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정보기술(IT) 실적 턴어라운드(개선) 기대감이 마이크로 캡(시가총액 1000억원 이하) 코스닥 종목으로 확산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손세훈·백준기·이현동·장재호 NH투자증권 스몰캡 연구원은 16일 "IT 산업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IT 대형주가는 작년 연말부터 상승 중"이라며 "IT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마이크로 캡 코스닥 종목으로 확산되며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2018~2019년 마이크로 캡 IT 주가 수익률 2020.01.16 rock@newspim.com [자료=NH투자증권] |
추천 종목으로는 △오션브릿지 △동운아나텍 △테이팩스 △엠플러스 △아바코 △디바이스이엔지 △우주일렉트로 △제이티를 제시했다.
손 연구원은 "스마트폰 수요 증가와 전기차 시장 확대로 반도체·디스플레이·핸드셋·2차전지가 올해 유망할 것"이라며 "유망 산업 마이크로 캡 종목 중 △재무 상태가 건전하고 △실적 성장 가시성이 높으며 △기술력이 뛰어나 진입장벽을 보유한 기업들로 추천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2018~2019년 마이크로 캡 코스닥 IT 기업 주가 수익률은 코스닥 IT 종합 지수 수익률 대비 큰 낙폭을 보였다. 수익률 부진 원인으로 재무 건전성 우려, 패시브 펀드 수급 부재, 기업에 대한 낮은 관심 등을 꼽았다.
이러한 낙폭 과대가 전방산업 설비투자(CAPEX) 증가 때는 투자기회로 작용한다고 조언했다. 소외 종목들의 낙폭 과대가 사이클 도래 시 도리어 투자기회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손 연구원은 "삼성전자 CAPEX는 2015년과 27조원, 2017년의 43조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18%, 74% 증가했다"며 "당시 코스닥 IT 지수 대비 수익률이 저조했던 마이크로 코스닥 IT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하며 갭 메우기를 실현했다"고 전했다.
ro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