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전 대통령 열린우리당 지지, 탄핵의 빌미"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13일 본회의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에게 선거 중립을 강혁히 요청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13일 평화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정세균 총리 후보자가 협조를 요청하는 전화가 와서 선거 중립을 강력히 요청했다"며 "종로구 국회의원으로서 선거운동에 전력하다가 총리실로 옮겨가 당의 선거운동을 사실상 지휘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강력하게 경고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회관에서 열린 '지난 6년 1,000억원 이상 실거래 빌딩 과표 분석발표 기자회견'에서 취지발언을 하고 있다. 2020.01.09 alwaysame@newspim.com |
정 대표는 이어 "특히 연초 지역순방, 초도순시 등 명목을 빌어 교묘한 방법에 의한 선거운동이 되어서는 절대로 안 된다는 이야기를 강력하게 전달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2004년도 고 노무현 대통령 때 '열린우리당이 잘 되었음 좋겠다'는 발언 하나로 탄핵의 빌미가 됐던 것을 상기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여야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정세균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표결할 예정이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