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예정된 미·중 1차 협상 기대감에 상승 전환
"매물 소화에 적극적 상승 어려울 것" 전망도
[서울=뉴스핌] 이현성 기자 = 코스피가 하락 출발 후 상승세로 전환하면서 장중 2220선을 돌파했다.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과 기업이익 하향 조정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지만 오는 15일로 예정된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에 상승 전환한 것으로 분석된다.
13일 오전 10시 3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20포인트(0.33%) 상승한 2213.59에 거래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장 중 한 때 2220선을 터치했다.
13일 오전 10시 3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20포인트(0.33%) 상승한 2213.59에 거래중이다. [사진=키움증권 hts] |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5일에 있을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과 이번 주 발표되는 주요 경제지표에 대한 긍정적 기대가 반영되어 코스피가 상승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적극적으로 상승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지난주 미국 주식시장에서 발표된 고용지표가 기대를 하회했고 4분기 기업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에 차익매물이 나왔다"며 "우리 장도 미국 주식시장의 영향을 받아 매물 소화 과정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서 연구원은 "오늘 장에서 여려가지 매물 소화 과정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적극적으로 상승하기 보다는 횡보하는 장세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01억원, 48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이끌고 있다. 반면 기관은 928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34%), 현대차(0.88%), LG화학(1.85%), 셀트리온(1.41%), LG생활건강(2.46%) 등은 올랐고 SK하이닉스(-0.51%), NAVER(-0.53%), 삼성바이오로직스(-0.11%) 등은 내렸다.
한편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80포인트(0.27%) 상승한 674.83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향방은 엇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7%), 에이치엘비(0.18%), CJENM(1.25%), 펄어비스(1.04%), 스튜디오드래곤(2.49%) 등은 상승했고, 케이엠더블유(-1.42%), SK머터리얼즈(-1.43%) 등은 하락했다.
hslee@new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