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시장, 10일 美 현지서 MOU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시와 실리콘밸리의 대표적 기업혁신지원기관인 플러그앤플레이사가 대구 스마트시티의 세계화, 지역 기업의 혁신 및 성장 촉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인 'CES 2020'에 참가 중인 권영진 대구시장은 10일(현지 시간),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기업혁신지원기관'인 플러그앤플레이사를 방문하고, 지역 스타트업 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실리콘밸리 등 해외 주요 도시와 스마트시티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인 CES 2020에 참가 중인 권영진 대구시장(앞줄 오른쪽)이 10일(현지 시간),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기업혁신지원기관'인 플러그앤플레이사를 방문해 지역 스타트업 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실리콘밸리 등 해외 주요 도시와 스마트시티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대구시] 2020.01.12 nulcheon@newspim.com |
이번 협약으로 대구시는 사물인터넷(IoT).스마트시티 분야의 우수 기업을 추천하고, 플러그앤플레이사는 지역 기업 맞춤형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전세 계 투자자 및 협력 파트너에게 기업설명(IR:Investor Relations)을 통해 지역 기업의 투자 유치 및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게 된다.
또 대구 지역 중견기업이 플러그앤플레이사에 협력 파트너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글로벌 스타트업 협업, 최신 기술정보 획득 등을 통한 기업 혁신활동을 추진한다.
플러그앤플레이사 협력 파트너의 자격 조건은 년 매출 1조 이상의 기업이 대상이나 대구기업에 대해서는 조건을 완화해 협력 파트너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플러그앤플레이사 스마트시티 분야 운영팀과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스타트업의 대구 테스트베드 활용을 적극 추진해 지역 기업과 글로벌 스타트업 간 협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실리콘밸리 내 산호세, 팔로알토 등의 도시와 테스트베드 시티 얼라이언스를 구축해 지역 기업 솔루션의 교차 실증, 미국 공공 시장 진출길도 모색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플러그앤플레이사의 개방적 혁신을 추구하는 인큐베이팅 프로그램과 협력 네트워킹을 활용해 지역 기업의 글로벌 투자 유치 및 해외 진출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지역 기업과 글로벌 스타트업이 대구 테스트베드에서 새로운 솔루션의 다양한 실험과 협력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플러그앤플레이사는 창업기업 육성과 개방적 혁신에 특화된 '기업혁신지원기관'으로 구글, 페이스북 등의 창업자에게 사무실을 임대한 것을 계기로 지난 2006년에 설립됐다. 현재 실리콘밸리에서만 약 400여개의 창업기업을 육성하고 있으며, 페이팔, 드롭박스 등 7개의 유니콘 기업을 배출한 실리콘밸리 3대 창업지원기관 중 하나이다.
3대 창업지원기관은 플러그앤플레이, 와이컴비네이터, 500startups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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