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무안군은 10일 최근 지속되는 강우와 이상 고온에 따른 맥류(보리·밀), 양파·마늘 등 월동 작물의 포장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군 농업 기상 관측 정보에 따르면 올해 군의 겨울철(12∼1월) 평균 기온이 4.2℃로 지난해 평균 기온보다 2.8℃ 높고, 강수량은 39㎜로 평년 대비 25㎜ 많아 배수가 불량하거나 웃자라게 될 경우 냉해 피해 및 병 발생이 우려된다.
[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무안군은 최근 지속되는 강우와 이상 고온에 따른 맥류, 양파, 마늘 등 월동 작물의 포장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사진=무안군] 2020.01.10 yb2580@newspim.com |
과습은 작물의 호흡 작용을 저해하고 양분 흡수를 감퇴시킬 수 있다. 또 뿌리의 목화, 괴사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보리는 밀 등 다른 맥류 품종보다 습해에 약해 피해가 심할 경우 아래에서부터 잎 끝이 황화된다.
양파와 마늘은 습해 시 흑색 썩음 균핵병 및 뿌리 응애의 발생이 증가할 수 있다. 따뜻한 날씨가 지속되다가 일시적으로 추워질 경우엔 잎 끝 마름병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향후 월동기 기상 호조로 생육 재생기가 다소 빨라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웃자람 발생 및 양파 추대가 우려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겨울철 잦은 강우, 고온 등 이상 기후에 따른 습해 피해 및 각종 병 발생이 우려되는 만큼 작물 포장의 배수로 정비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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