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스핌] 지영봉 기자 = 김종식 전남 목포시장은 "관광·수산식품·신재생 에너지 산업 등 3대 전략 산업을 육성해 신성장 동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10일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열린 제353회 목포시의회 임시회에서 시정 연설을 통해 2020년 시정 운영 방향을 이같이 제시했다. 김 시장은 "지난해는 목포의 매력을 관광 상품화하고 강점을 전략 산업화하는데 전력 질주한 해"라며 "목포 경제의 대들보가 될 3대 전략 산업에서 희망을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목포시 청사 [사진=목포시] |
이어 △목포맛의 관광 상품화 △목포 가을 페스티벌 △수산식품 수출 단지 조성 사업 예타 면제 및 국비 확보 △국가 에너지 산업융복합단지 지정 △공공기관 유치 △장좌도 리조트 조성 민간 협약 체결 △대양산단 70% 분양 등을 지난해 성과로 꼽았다.
김 시장은 올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6대 청사진으로 △1000만 관광 도시 △해상 풍력과 수산식품 산업의 미래 신성장 전략 산업화 △미래 성장 동력 인프라 확충 △슬로시티 완성 △문화·예술도시 면모 증진 △일자리가 있는 복지도시 등을 제시했다.
시는 1000만 관광도시를 위해 정부 공모 사업인 관광 거점도시 지정에 주력하는 한편 고하도 만남의 생태공원, 해안데크, 대반동 스카이워크 포토존, 해변맛길 30리(평화광장~해양대학교), 삼학도 천년의 숲 조성, 대형 숙박시설 추가 유치 등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또 신재생 에너지 산업 육성을 위해 제4차 항만 기본 계획에 목포신항 해상 풍력 지원 부두·배후 단지 조성을 포함시키는데 노력하기로 했다. 수산식품 수출 단지 조성 사업은 올해 정부 예산이 확보된 만큼 오는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미래 성장 동력 인프라 확충을 위해서는 국립 섬 발전 연구 진흥원 유치, 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설립을 위해 노력하고 해양경찰 서부정비창 구축 사업, 종합경기장 건립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김 시장은 "안팎의 흐름과 분위기를 있는 그대로 직시하며 담대하게 나아갈 것"이라며 "더 멀리 내다보고, 더 넓게 교류하고, 더 깊게 소통하며 희망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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