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한화건설 '이라크 비스마야', 미국-이란 싸움에 회계 리스크 부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란사태 확산으로 공사 지연·중단 우려
폭격시 손해 부담 발주처와 협의해 결정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미국과 이란 간 갈등으로 한화건설이 이라크에서 진행 중인 비스마야(Bismayah) 신도시 사업의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이란이 이라크 내 미군기지에 반격을 개시함에 따라 이라크가 미국과 이란의 분쟁 현장이 됐기 때문. 비스마야 신도시사업 공사 현장이 폭격을 받을 경우 비용을 어떻게 보전할지에 대해서도 업계 관심이 모아진다.

1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란 사태 확산으로 한화건설이 수행 중인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사업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고 있다. 

비스마야 신도시사업은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동남쪽 25km 지점에 주택 10만가구 및 기반시설을 건립하는 프로젝트다. 총 수주금액은 약 12조원이며 수주잔고는 7조7000억원 규모다. 국내 건설사가 이라크 현지에서 진행하는 공사 가운데 최대 규모다.

이 사업은 지난 2012년 5월 한화건설이 수주한 후 2016~2018년 이슬람국가(IS) 사태로 이라크 정부의 대금 지급이 늦어지자 공사가 연기된 적이 있다. 이번 이란 사태가 확산될 경우 공사가 다시 지연되거나 중단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한화건설이 발주처와 주고받은 계약서에는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와 전쟁과 같은 통제 불가능한 천재지변이 발생하면 시공사가 계약 불이행 혹은 면책이 된다는 점을 명기하고 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전쟁과 같은 천재지변으로 시공 현장이 붕괴될 경우 시공사는 법적 책임이 없기 때문에 공사현장에서 철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대우건설은 지난 2011년 리비아 사태 당시 리비아 내 최소 잔류인원을 제외한 전원을 철수시킨 적이 있다.

다만 공사가 지속될 경우 폭격 등으로 발생한 손해를 어떻게 부담할 것이냐가 문제다. 국내 보험사는 전쟁과 같은 천재지변에 대해 보상하지 않기 때문에 보험으로 해결하기는 어렵다. 시공사도 천재지변에 대해서는 면책 사항이다. 이에 따라 천재지변에 따른 손해를 양측이 몇 대 몇으로 부담할지를 협의로 결정해야 한다. 계약서에는 손해부담에 대한 정확한 비율은 명기돼있지 않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국제계약서에 전시 폭격이 발생했을 경우 발주처가 손해를 보상해준다는 조항은 없다"며 "통상 발주처 쪽에 요청해서 시공비용을 어느 정도 보전받는다"고 설명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전쟁 분위기로 공기가 지연되면 발주처와 협상해서 시공사가 지연보상을 하지 않게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비스마야 신도시사업의 예상 준공시점이 오는 2023년인 만큼 이란 사태에 따른 피해에 대해 안심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홍석준 한국신용평가 연구위원은 "비스마야 신도시사업의 공사진행률이 50% 이하이기 때문에 이란 사태가 확산될 경우 공사진행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질 수 있다"며 "공사진행 과정과 향후 사업 여건, 대금 회수 여부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 가담' 이상민 2심 징역 15년 구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윤성식)는 이날 오후 이 전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항소심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뉴스핌 DB] 특검은 "피고인은 특정 언론사의 기능을 완전히 마비시킴으로써 계엄에 비판적인 언론을 봉쇄해 위헌적 계엄에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하려 했다"며 이 전 장관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한 "본 사건은 대한민국이 수립한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며 "미완성 이라는 이유와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은 이 사건의 양형 고려 사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전 장관은 계엄법상 주무부처 장관임에도 윤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적 계엄 선포를 방조하고,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하는 등 내란에 순차적으로 공모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특검은 1심 결심에서 징역 15년을 구형한 바 있다. 1심 재판부는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혐의에 대해 "피고인이 법조인으로서 장기간 근무했고 비상계엄의 의미와 그 요건을 잘 알 수 있는 지위에 있었던 점과 피고인이 언론사 단전·단수에 대한 협조 지시를 하기 직전 경찰청장과의 통화를 통해 국회 상황에 대해 인식하고 있었던 점을 종합해볼 때, 피고인에게 내란 중요임무 종사의 고의 및 국헌문란의 목적이 있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hong90@newspim.com 2026-04-22 14:57
사진
한강, 노벨상 수상후 첫 독자 앞에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한강 작가가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공식 행사의 무대로 스페인을 택했다.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은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한강 작가의 소설 '바람이 분다, 가라'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 독자 간담회를 열었다.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났다.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열린 독자 간담회.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한강과 스페인의 인연은 깊다. '채식주의자'는 2019년 스페인 고등학생들이 수여하는 문학상을 받은 바 있으며, 한강은 2023년에도 '희랍어 시간'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으로 마드리드·바르셀로나를 방문해 독자들과 직접 만났다. 이번 행사의 직접적 계기가 된 '바람이 분다, 가라'는 올해 3월 스페인에서 출간된 한강의 여덟 번째 스페인어판 작품이다. 주인공 정희가 친구 인주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었다는 믿음을 온몸으로 증명하려 세상에 맞서는 내용이다. 이번 행사에서 한강 작가는 스페인 주요 문학상 수상 경력의 마르 가르시아 푸이그와 나란히 앉아 '극단적인 공감'을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집단적 트라우마, 애도, 침묵, 우정 등 한강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키워드들이 오갔다. "문학이 망각에 저항하고 집단적 상처를 돌보는 역할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과 대답이 오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600석 규모의 현장 입장권은 판매 개시 1분 만에 매진됐으며, 추가로 마련된 온라인 중계 관람권 200석도 10분 만에 소진됐다.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2016년 '채식주의자'로 국제 부커상을 수상한 한강은 2024년 대한민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 작품 세계 전반을 아우르며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 을 수상 이유로 밝혔다. 노벨상 수상 후 첫 공식 행사는 2024년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이지만 독자와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스페인에서는 정보라, 윤고은, 최진영 등 약 20명의 한국 작가가 독자와의 만남 행사를 진행했다. 신재광 문화원장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자리가 스페인에서 열린 것은 한국문학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방증한다"고 밝혔다. fineview@newspim.com 2026-04-22 12:5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