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의 집권 여당인 자민당의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간사장이 올 여름 1000명 규모의 방한단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자 NHK 보도에 따르면, 니카이 간사장은 도쿄에서 강창일 한일의원연맹 회장(더불어민주당)과 회담을 가졌다.
동석한 가와무라 다케오(河村建夫) 일한의원연맹 간사장에 따르면 강 회장은 회담 모두에 "니카이 간사장과 만난다면 한일관계가 좋아질 거라고 생각해서 왔다"고 말했다.
니카이 간사장은 "한일관계를 빠르게 원래대로 되돌려놓을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 최대의 노력을 한다"고 답했다. 두 사람은 얼어붙은 양국 관계를 개선시키자는데 의견이 일치했다.
니카이 간사장은 또한 강 회장이 한국방문을 요청한 데 대해 "통상국회 종료 후에 1000명 규모의 방한단으로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고 답했다.
일본의 통상국회는 오는 20일 소집예정으로 연장되지 않는다면 6월 17일 폐회하는 만큼 니카이 간사장의 방한 시기는 올 여름이 될 전망이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이날 두 사람의 회담에선 강제징용 문제에 대한 공방은 없었다.
[도쿄 지지통신=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자민당의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간사장. 2019.1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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