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북경서 제3회 교육장관회의…공동성명서 서명
[세종=뉴스핌] 김홍군 기자 =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제3회 한·일·중 교육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한다.
9일 교육부에 따르면 유 부총리는 10일 중국 북경에서 열리는 한·일·중 교육장관회의에서 3국간 공동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교육협력 강화를 위한 공동성명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본회의에 앞서서는 중국 천바오성 교육부장과의 한-중 양자회담, 일본 하기우다 고이치 문부과학대신과의 한-일 양자회담이 예정돼 있다.
한·일·중 교육장관회의는 3국의 인적교류와 교육협력 강화를 위해 2016년 우리 교육부 주도로 만들어진 3국 교육분야 장관급 협의체이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 주최로 열린 '2020년도 교육계 신년교례회'에서 신년축하말을 하고 있다. 2020.01.08 alwaysame@newspim.com |
2016년 한국, 2018년 일본에 이어 올해는 중국에서 열려 한국-일본-중국의 순환개최 전통이 만들어졌다. 3국은 앞선 두 차례 장관회의를 통해 인적 교류 확대, 고등교육 협력 등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2월 24일 중국에서 열린 제8차 한·일·중 정상회의에서 3국 정상이 향후 10년간의 협력 비전을 채택한 데 이어 3국 교육장관이 한 자리에 모여 교육협력을 논의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주요 의제는 ▲3국간 청소년 교류와 상호이해 촉진 ▲캠퍼스 아시아 사업 등 고등교육 협력 촉진▲교육협력 분야 확장 및 교육 발전을 통한 공동체 기여 등이다.
3국 교육장관들은 이전 회의에서 합의한 협력 사업들의 성과를 확인하고, 향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사회구조적 변화에 대한 효과적 대응 및 미래교육 시스템 구축을 위해 평생교육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3국이 공통적으로 직면한 저출산∙고령화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교육협력방안도 다룬다.
유은혜 부총리는 북경 한국학교를 방문해 재외국민 교육 현장을 직접 살피고 학교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시간도 갖는다.
유은혜 부총리는 "국민 스스로가 전 생애에 걸쳐 역량을 개발하고 삶의 질 개선을 주도할 수 있도록 3국이 함께 교육과 사회제도를 개혁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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