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로이터=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의 스모선수 가쿠류 리키사부로(鶴竜 力三郎)가 7일 메이지 신사에서 신년을 기념해 시코(四股) 의식에 임하고 있다. 시코는 스모선수가 양다리를 벌리고 한 발씩 들었다가 지면을 강하게 내리밟는 행동으로 이뤄지며 경기 직전에 행해진다. 이 의식에는 땅에 깃들어있는 사악한 영령을 멸하고 내리 밟다는 의미와, 잠자는 대지를 깨워 한 해의 풍작을 기원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의식을 하는 가쿠류는 몽골 출신으로 스모 선수 등급에서 가장 높은 단계인 요코즈나(横綱)계급의 선수다. 요코즈나는 지난 400여년 간 70여명밖에 배출되지 않아 '신의 영역'이라고도 불린다. 2020.01.08 kebju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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