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뉴스핌] 지영봉 기자 = 완도해양경찰서장은 겨울철 해안가에 3미터 높은 파도와 강풍으로 9일까지 연안사고 안전관리 규정에 따라 위험예보제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8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는 태풍이나 기상 악화 등 특정한 시기에 연안해역 안전사고의 위험이 예상될 때 '관심-주의보-경보' 총 3단계로 운용된다.
완도해경 청사 [사진=완도해경] |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완도해상 먼바다에는 풍랑경보, 앞바다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초속 30m 이상의 순간최대풍속이 불어 3m 내외의 높은 파도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완도해경은 위험예보제 발령기간 중 관내 주요 항포구와 위험구역 23개소를 중심으로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위험예보제 발령을 파출소 전광판과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등 연안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김충관 서장은 "겨울철 기상악화에 강풍과 높은 파도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방파제, 갯바위, 해안가 활동을 자제해야 하며, 기상특보를 청취하고 위험구역에 비치된 안전유의사항을 꼭 지켜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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